경제의 지표를 알아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경제의 한 측면만을 반영한 산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은 경제활동의 한 측면만을 반영하고 있어,
나라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알아볼 경기종합지수는 개별 경제지표들을 가공-합성한 결과를 나타낸 지표입니다.
경기종합지수는 종합적인 지표들을 통해서 경기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경기종합지수 vs 경기동향지수
경기종합지수는 각 부문별로 경기를 잘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을 선정한 후 계절 및 불규칙적 요인을 제거하고,
진폭의 표준화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친 후 합산하여 하나의 지수로 만든 것입니다.
경기종합지수는 (Composite Index : CI) 전체적인 방향을 가늠할 수 있고,
지수의 변동 폭을 통해서 변동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이용됩니다.
경기종합지수와 경기동향지수는 함께 활용됩니다.
경기동향지수는 경기종합지수와는 달리 경기변동의 진폭이나 속도는 측정하지 않고 변화방향만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는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식별하기 위한 지표로서 경기확산지수(diffusion index : DI)라고도 합니다.
경기기종합지수가 경기변동 진폭, 속도를 측정하지만,
경기동향지수는 변화의 방향만 파악합니다. 또한 경기의 국면과 전환점을 판단할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아래의 카드뉴스에 있는 상황을 보시면, 경기종합지수와 경기동향지수의 차이가 빠르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결과는 오른 과목들은 더 많지만, 전체적인 등급은 떨어진 결과입니다.
오른 과목들은 - 경기동향지수이고
전체적인 등급 - 경기종합지수라고 이해하면 더 빠르실 겁니다.
경기종합지수 -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
경기종합지수는 경기에 대한 선-후행 관계에 따라서 선행종합지수(선행지수), 동행종합지수(동행지수), 후행종합지수(후행지수)로 구분합니다.
경기선행종합지수(선행지수)는 비교적 가까운 장래의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지수로써, 보통 3개월 이상 먼저 경기를 파악하는 지수입니다.
경기선행지수는 기계수주액, 건축허가면적, 수출신용장, 내도액, 총유동성 등의 앞으로 일어날 경기상황을 알려주는 10개의 데이터 지표로 파악하게 됩니다.
향후 경기 변동의 단기 예측에 활용됩니다.
경기동행종합지수(동행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태를 판단합니다.
산업생산지수와 제조업 가동률지수, 도소매판매액지수, 전력소비량 등 국민경제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10개의 데이터지표로 파악하게 됩니다.
경기후행종합지수(후행지수)는 경기변동을 사후에 확인하는 데 활용합니다.
보통 3개월 후에 파악하는 지수로 생산자제품재고지수, 비농가실업률, 가계소비지출 등의 6개의 데이터 지표로 파악합니다.
현재의 경기국면과 전환점 파악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에 의해 판단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지표가 2분기 이상 상승하면 확장기로, 하락이면 수축기로 판단합니다.
경기동향지수 - diffusion index : DI 판단 기준
경기동향지수의 전환점은 50을 기준으로 확산의 정도를 판단하게 됩니다.
50 이상일 경우 확산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확장을 의미하게 되고,
50 미만의 값은 확산이 줄어들고 있으며, 경기수축을 의미합니다.
더 큰 값이 나올수록 확산의 정도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동향지수의 확산지수는 다양한 경제 현상에 대한 해석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경기종합지수와는 달리 개별지표들의 변화나 방향만을 종합한 지표이므로
정확한 결괏값이나 정확한 변동속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
오늘은 경기종합지수(CI)와 경기동향지수(DI)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경기종합지수는 경기변동의 속도, 진폭을 파악할 수 있지만, 경기동향지수는 변화와 방향만을 파악 가능하다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종합적인 경기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경기종합지수의 특징과
전환점을 파악할 때 보다 유용한 경기동향지수의 특징이 있습니다.
경기동향지수와 경기종합지수는 뉴스기사와 신문에도 자주 나오는 용어들입니다.
두 가지 용어의 차이점을 잘 파악하여, 슬기로운 경제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